KISTI-인텔, 국내 슈퍼컴퓨팅 발전 위해 손 맞잡았다

  • KISTI 슈퍼컴퓨팅센터에 인텔® MIC 아키텍처 기반 병렬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
  • ‘슈퍼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기반 마련…향후 5년 내 세계 10위권 진입 목표

2011년 11월 24일, 대전 – 인텔코리아( http://www.intel.com  , 사장 이희성)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 이하 KISTI)은 24일 대전 KISTI 슈퍼컴퓨팅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슈퍼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국가경쟁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슈퍼컴퓨터의 전세계 구축현황과 트렌드, 한국의 슈퍼컴퓨터 활용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슈퍼컴퓨터는 첨단제품 설계에서부터 신약 개발, 유전자 해석을 통한 질병 원인 규명 등 의료분야 발전을 비롯해 국방, 기후, 에너지, 녹색성장, 금융 등 국가위기 관리, 다양한 산업체에서의 응용은 물론,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구 개발과 극한 환경, 기초 연구를 통한 과학기술 혁신에 일조하고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각국은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기 위해 매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국가 슈퍼컴퓨터 육성 주도기관으로 활약해온 KISTI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컴퓨팅 세계 동향과 국가 슈퍼컴퓨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슈퍼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과 구체적인 실행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슈퍼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지난 6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과 육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12월8일부터는 육성법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ISTI는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R&D 등 슈퍼컴퓨팅 저변 확대를 위한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가적 육성계획 수립과 전담기구 설치, 슈퍼컴퓨터 활용 촉진을 위한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슈퍼컴퓨팅 강국들은 슈퍼컴퓨터의 선두권 탈환을 위해 ‘소리 없는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의 슈퍼컴퓨터 컨퍼런스인 SC11에서 발표된 제38차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팅 순위(Top500.org)에 따르면, 일본은 K컴퓨터의 연산속도를 1초에 1경 회를 넘어서는 신기록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Top500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던 중국은 전 국가적인 지원과 연구성과로 텐허-1A를 2위에 올리는 등 10위권 내에 두 대를 랭크시켰다.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미국은 263대, 중국은 74대, 일본은 3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는 KISTI 슈퍼컴 4호기가 37위를 기록했으며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해담, 해온)가 각각 31위와 32위에 랭크됐다.

KISTI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세계 슈퍼컴퓨터 1위인 일본의 K 보다 3배 빠른 슈퍼컴퓨터 5호기 개발 및 도입을 통해 2016년 30페타플롭스(PetaFlops)급의 슈퍼컴퓨터로 세계 10위권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KISTI와 인텔은 MIC(Many Integrated Core) 아키텍처를 적용한 병렬 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KISTI와 인텔은 HPC 관련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엑사스케일급 컴퓨팅(Exascale Computing)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KISTI와 인텔은 ISC’11과 SC’11 등 슈퍼컴퓨팅 관련 컨퍼런스에서 MIC 아키텍처를 활용한 데모 시연과 병렬 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ISC’11에서는 KISTI가 분자 동력학(Molecular Dynamics) 애플리케이션 데모를 선보였는데, 이는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퓰러린, 실리콘 표면 등의 나노 물질을 시뮬레이션하여 분자의 상호작용 모델을 구현한 것으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나이츠 페리 SDP(Knights Ferry SDP)의 표준 기반 병렬 프로그래밍으로 기존의 GPU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최소의 데이터 종속성으로 고도의 병렬화를 제공, 스레드의 개수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는 이론적인 멀티스레딩 성능 향상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또한 지난해부터 ‘KISTI & Intel HPC Software College’ 공동 운영을 통해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인텔은 현재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보다 100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단지 두 배의 전력만을 소모하는 엑사스케일(Exascale)급의 슈퍼컴퓨팅 성능을 오는 2018년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인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독일 율리히, 벨기에 루벤 등 엑사스케일 연구소와 더불어 KISTI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현재와 미래의 하드웨어를 실험하고 과학자들이 인텔의 미래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ISTI의 박영서 원장은 “슈퍼컴퓨팅은 향후 15~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 말 육성법 공표와 더불어 인텔과의 기술적 협력을 계기로 KISTI가 국가 슈퍼컴퓨팅센터로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은 “슈퍼컴퓨팅은 반도체, 우주과학, 의료 등 인류 생활의 발전을 앞당길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기술로, 슈퍼컴퓨팅 경쟁력이 강화되면 기초 과학은 물론 전 산업 영역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텔의 IA 기반 슈퍼컴퓨팅 솔루션과 KISTI의 인프라 기술 및 고급 연구인력이 결합해 한국의 슈퍼컴퓨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인텔에 대하여

인텔은 컴퓨팅 기술혁신 부문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컴퓨팅 기기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술들을 개발, 구축한다. 인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intel.com/pressroom  혹은 www.blogs.intel.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대하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슈퍼컴퓨팅센터를 두고 HPC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슈퍼컴퓨팅자원을 각종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슈퍼컴퓨팅센터 홈페이지는 http://www.ksc.re.kr  , KISTI 홈페이지는 http://www.kisti.re.kr 

인텔에 대하여

반도체 업계의 선두주자인 인텔(NASDAQ: INTC)은 전 세계 혁신의 바탕이 되는 컴퓨팅 및 통신기술로 데이터 중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 있어 인텔의 전문성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엣지까지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를 구성하는 모든 인프라와 수십억개의 디바이스를 작동시키고 연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텔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newsroom.intel.com and intel.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텔 및 인텔 로고는 미국 및 다른 국가에서 인텔의 상표로 등록돼 있다.

*기타 이름과 상표는 해당 기업의 자산입니다.